1. 1899년 미국의 공기를 담아낸 걸작레드 데드 리뎀션 2를 플레이했다. 1899년 미국 남서부의 마지막 황혼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체험'과 같았다. 화면 속 캐릭터의 미세한 행동 변화, 바람에 흔들리는 초원, 동식물의 상호작용까지,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사실감을 자아낸다. 스토리는 깊고 묵직했다. 무법자의 시대에 태어나,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터전을 잃어가는 이들의 선택과 갈등이 주인공 아서의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그러면서 플레이어는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그의 열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된다. 게임을 끝낸 이후에도 아서의 목소리와 표정이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2. 느린 걸음, 깊은 몰입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진행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