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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추종 전략, 시간 스케일의 단순한 힘

1. 시간 스케일별 수익 지속성 검증Shi and Lian(2025)은 추세추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하는 자산에 맞는 시간 스케일(time scale)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추세를 탈 수 있는 수익 지속성(return persistence)이 나타나는 시간 스케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논문에서는 월간 리스크 조정 수익률(risk-adjusted monthly return)에 대한 아래의 회귀식을 통해 수익률이 얼마나 긴 기간동안 유지되는지 분석하였다.$$\left(\displaystyle\frac{r_{t,s}}{\sigma_{t,s}}\right)=\alpha+\beta_h\left(\displaystyle\frac{r_{t-h,s}}{\sigma_{t-h,s}}\rig..

투자전략 2026.05.09

또다시 역사의 발목을 잡은 국민의힘

이번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추진되던 헌법 개정 국민투표는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어제 개헌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표 불성립을 유도했고 오늘은 민생법안 50건에 대한 필리버스터까지 예고하면서 개헌안 상정 자체를 가로막았다. 최소한의 책임 있는 토론과 표결조차 회피한 채 절차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개헌을 좌초시킨 것이다. 황당한 것은 그들에게 개헌을 가로막을 명분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 개헌안에는 5·18 민주항쟁과 부마 민주항쟁의 정신을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며, 국가 균형발전 의무를 명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어느 하나 시대를 거스르는 의제가 아니었다. 비쟁점 사안으로 구성된 데다가 여야가 오랜 시간 공감대를 형성해 온 최소한의 개헌 과제에 가까웠다...

정치 2026.05.08

코스피, 디스카운트에서 리레이팅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7일) 코스피는 장중 7,500선을 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14일 기준 한국 12개월 선행 PER(NTM P/E)는 8배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0년 평균은 10.5배를 크게 하회한다. 최근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증가 속도가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한편 12개월 선행 PBR는 1.3배로 10년 평균인 1.0배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역사적 밴드인 7~11%를 이탈해 약 16%까지 오른 결과다. 일반적으로 ROE가 자본비용을 크게 초과할 경우 시장이 장부가치 대비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다만 한국 증시는 여전히 주요 선진국 ..

국내주식 2026.05.08

4월 소비자물가 +2.6%, 물꼬 트인 연내 금리 인상

어제 한국 4월 CPI가 발표됐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예상대로 석유류 가격이 21.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개인서비스 물가도 예상외로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 세부항목을 보면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해외단체여행비를 중심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항목은 수요 측 물가 상승 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근원물가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들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졌고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많아졌다.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점증하는 환경에서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5월 금통위(28일)에서 금리 인..

경제/국제경제 2026.05.07

전쟁이 종료돼도 원유 공급 차질은 이어진다

S&P Global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원유 재고는 2억 달러(일평균 660만 배럴)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누적 공급 부족이 10억 배럴에 달하면서 점점 시장도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석유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7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 설비에 영구적인 손상이 없고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한다는 전제하에서다. 현재 유가 수준은 공급 차질 규모에 비해서는 사실 낮은 상태다.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이 이를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 이는 원유뿐만 아니라 정제 제품(휘발유, 경유 등)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96달러로 여전히 전쟁 이전 수..

원자재시장 2026.05.07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조만간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전쟁 후유증은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과거 전쟁이 주로 에너지 부문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스태그플레이션, 첨단공급망 파괴, 오일머니 이탈에 따른 복합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현재 중동이 글로벌 첨단산업 및 투자 중심지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에 미국의 데이터센터가 대거 진출해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이 데이터센터를 무차별 공격했다. 향후 5년 간 3배 성장이 예상되었던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중동은 글로벌 신규 국부펀드 투자의 70%, 대미투자 약정금액의 60%를 차지하는 투자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데 전쟁 이후 자국 인프라 개선, 식량 비축..

경제/국제경제 2026.05.07

한국 순부채비율 10.3%… G20 평균보다 79.3%p 낮아

IMF가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순부채 비율을 10.3%로 전망했다. 5년 전 전망치보다 15% 이상 낮아졌는데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우리나라 부채의 절대 규모와 부채비율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나라살림연구소에서는 “국채를 통해 조달한 재원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사회적 생산성·잠재성장률·미래 세입 기반을 확대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면 국가부채 비율은 오히려 안정될 수 있다”고 했다. 참고:신민정, 〈IMF “올해 한국 순부채비율 10.3%…G20 평균보다 79.3%p 낮아”〉, 《한겨레》, 2026. 5. 4.(링크)IMF, "Fiscal Policy under Pressure: High Debt, Rising Risks", Fiscal Monitor,..

경제/한국경제 2026.05.06

Calculus - 12. 쌍곡선함수

1. 쌍곡선함수(Hyperbolic Functions)Hyperbolic sine과 hyperbolic cosine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위 정의를 바탕으로 삼각함수의 명명법과 유사하게 나머지 4개의 쌍곡선함수를 정의할 수 있다. 그래프 개형은 다음과 같다. 쌍곡선함수는 다음과 같은 항등식을 만족한다. 삼각함수의 항등식과 차이점을 살펴보자. 다음으로 쌍곡선함수의 미분 공식이다.이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적분 공식도 도출할 수 있다. 2. 역쌍곡선함수6개의 쌍곡선함수의 역함수는 적분에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역삼각함수와 마찬가지로 domain과 range를 적절히 설정해 줘야 한다. 먼저 $y=\sinh^{-1}x$의 정의역은 $\infty 역쌍곡선함수의 정의로부터 다음과 같은 항등식이 성립한다...

수학/미적분학 2026.05.02

김장훈 - 소나기(2008)

지금 내가 겪는 시련은 잠시 스쳐 지나갈 뿐이다. 준비 없이 맞닥뜨려 힘들고 버거울 수 있지만, 이 또한 곧 그칠 소나기와 같다. 소나기가 지나간 뒤 다시 해가 뜨듯이 시련 뒤에는 반드시 좋은 날이 찾아온다. 오늘 하루를 묵묵히 버텨내며 희망찬 내일을 그려보자. 잠시뿐일 거야 곧 끝날 거야 또 해가 뜰 거야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소나기 소나기 날이 참 좋았는데 화창했는데 말없이 내리네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우산 없이 살다가 아주 흠뻑 젖었네 정신없이 살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어야지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 감으면 되잖아 잠시 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무지개가 피고 기지개를 피고 다 잊어버리고 갑자기 ..

음악 2026.04.24

한국의 1분기 GDP 깜짝 성장의 배경

한국 1분기 실질 GDP가 전기대비 1.7% 성장하면서 2020년 3분기(2.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6% 성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 역성장에서 한 분기 만에 큰 폭의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품목 호조로 전기대비 5.1% 증가했고 지난 4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던 설비투자도 기계류,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류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민간소비의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이 GDP를 끌어올렸다. 1분기 GDP는 수출이 5.1% 증가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단독 견인했다고 할 수 있다. 단일 품목에 집중된 이 패턴은 1분기에는 유리하게 작동했지만 내수 회복세가 완만하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경제/한국경제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