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4월 CPI가 발표됐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예상대로 석유류 가격이 21.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개인서비스 물가도 예상외로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 세부항목을 보면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해외단체여행비를 중심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항목은 수요 측 물가 상승 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근원물가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들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졌고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많아졌다.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점증하는 환경에서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5월 금통위(28일)에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목표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2.2%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유 부총재는 5월 말까지의 상황을 보고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현재 경기 상황이 5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점도표 형식으로 공개되는 금통위원들의 6개월 금리 전망 분포가 지난 2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공개한 점도표는 2026.02.26 - [경제/한국경제] - 2월 금통위: 동결로 쭉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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