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국제경제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

econtopia 2026. 5. 7. 08:58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조만간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전쟁 후유증은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과거 전쟁이 주로 에너지 부문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스태그플레이션, 첨단공급망 파괴, 오일머니 이탈에 따른 복합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현재 중동이 글로벌 첨단산업 및 투자 중심지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에 미국의 데이터센터가 대거 진출해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이 데이터센터를 무차별 공격했다. 향후 5년 간 3배 성장이 예상되었던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중동은 글로벌 신규 국부펀드 투자의 70%, 대미투자 약정금액의 60%를 차지하는 투자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데 전쟁 이후 자국 인프라 개선, 식량 비축 투자 등으로 선회하면서 운용자산의 10% 이상을 인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대미 투자 유치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유가 충격에 대비해야 하며 중동발 원자재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인프라 및 방산 진출 확대를 통해 전쟁을 통한 기회요인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방산과 건설을 중심으로 최근 줄어든 대중동 직접투자를 다시 늘릴 필요가 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참고:

  • 김기봉, 〈중동전쟁에 따른 중동 주요국 피해 및 파급영향 점검〉, 《국제금융센터》, 2026. 5. 4.(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