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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2.6%, 물꼬 트인 연내 금리 인상

어제 한국 4월 CPI가 발표됐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예상대로 석유류 가격이 21.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개인서비스 물가도 예상외로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 세부항목을 보면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해외단체여행비를 중심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항목은 수요 측 물가 상승 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근원물가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들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졌고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많아졌다.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점증하는 환경에서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5월 금통위(28일)에서 금리 인..

경제/국제경제 2026.05.07

전쟁이 종료돼도 원유 공급 차질은 이어진다

S&P Global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원유 재고는 2억 달러(일평균 660만 배럴)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누적 공급 부족이 10억 배럴에 달하면서 점점 시장도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석유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7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 설비에 영구적인 손상이 없고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한다는 전제하에서다. 현재 유가 수준은 공급 차질 규모에 비해서는 사실 낮은 상태다.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이 이를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 이는 원유뿐만 아니라 정제 제품(휘발유, 경유 등)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96달러로 여전히 전쟁 이전 수..

원자재시장 2026.05.07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조만간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전쟁 후유증은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과거 전쟁이 주로 에너지 부문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스태그플레이션, 첨단공급망 파괴, 오일머니 이탈에 따른 복합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현재 중동이 글로벌 첨단산업 및 투자 중심지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에 미국의 데이터센터가 대거 진출해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이 데이터센터를 무차별 공격했다. 향후 5년 간 3배 성장이 예상되었던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중동은 글로벌 신규 국부펀드 투자의 70%, 대미투자 약정금액의 60%를 차지하는 투자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데 전쟁 이후 자국 인프라 개선, 식량 비축..

경제/국제경제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