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나를 빌런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단편소설이다. 중반 이후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본모습이 드러나면서 소름이 돋았다. 어쩌면 사소할지언정 누구나 자신은 알아채지 못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소설을 읽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탕비실150만 독자가 사랑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가 이번에는 《탕비실》로 독자들을 찾았다. 여러 직장에서 ‘탕비실 빌런’으로 꼽힌 사람들을 한데 모은 7일간의 리얼리티 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쇼의 재미는 물론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분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출연자들의 행동과 심경 변화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