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3분기 GDP 깜짝 성장
한국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수출 증가율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동반 회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1.3% 증가해 최근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GDP는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며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민간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설비투자의 깜짝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순수출의 꾸준히 플러스(+) 기여를 이어간다면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1%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2.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109.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생활형편이나 소비지출 전망 등 대부분 세부 항목이 전월과 차이가 없었으나 향후 경기 전망 악화가 헤드라인 숫자를 끌어내렸다.

눈에 띄는 부분은 주택 가격 전망이 10p 상승했다는 점이다. 조사 기간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라 15일 부동산 대책 영향을 부분적으로만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상승폭은 컸다. 이는 6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가격 상승 기대와 향후 경기 전망 악화가 동시에 나타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 회복과 소비 확대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6월 이후 시행된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유세 강화 등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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