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한계급의 유래소스타인 베블런은 생존에 필요한 수준을 넘는 소득을 가진 사람은 남는 자금을 유익한 용도에 사용하는 대신 과시하려는 욕망이 강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소비 행태를 '과시적 소비'라고 부르고, 이를 실천하는 집단을 유한계급(leisure class)이라고 불렀다. 유한계급의 뿌리는 정착·농경 사회가 시작되면서 잉여 생산물이 생긴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잉여 생산물은 약탈의 대상이 됐고 다른 집단의 잉여 생산물을 빼앗아 명예를 얻는 약탈적 문화가 형성됐다. 이때 명예는 곧 우월적 힘의 과시를 의미했다. 이후 소유권이 제도화되면서 부의 축적은 사회적 명성과 집단 내 지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됐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이 유한계급의 지위를 차지했다. 2.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