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 19

존 윌리엄스, 《스토너》, 1965

1. 줄거리이 소설은 윌리엄 스토너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은 농가에서 태어난 스토너는 미주리 대학교에 진학한 뒤, 2학년 때 아처 슬론의 영문학 개론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문학의 매력에 눈을 뜬다. 그는 그때부터 문학에 깊이 빠져들어, 결국 영문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학문적 길을 걷게 된다.스토너는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사가 된다. 어느 날 문리대 학장 조시아 클레어몬트의 자택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이디스 엘레인 보스트윅을 만나 결혼하지만, 무뚝뚝하고 내면적으로 불안정한 이디스와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3년 만에 딸 그레이스를 낳지만, 이디스는 출산 이후 잦은 병치레로 앓아 눕는 일이 많았고, 스토너가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아야 했다. 이디스의 요청으로 그녀의 아버지에게..

독서/소설 2025.10.30

한미 무역협상 타결, 안도감 속 남은 숙제들

어제 한미 양국이 극적으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관세 협상에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된 것이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은 미국에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현금과 보증을 혼합 방식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 수익은 5대 5로 배분하기로 했다. 연간 200억 달러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지급된다. 캐피털 콜은 일시 지급이 아니라 필요 시점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금을 납입하는 형식이다. 한국은행은 연간 150억~2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는 외환시장에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

경제/한국경제 2025.10.30

견조한 GDP와 치솟는 집값 상승 기대

1. 한국 3분기 GDP 깜짝 성장한국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수출 증가율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동반 회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1.3% 증가해 최근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GDP는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며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민간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설비투자의 깜짝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순수출의 꾸준히 플러스(+) 기여를 이어간다면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

경제/한국경제 2025.10.28

대두(ZS1!)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급등

어제 미국 대두 선물 가격이 급등해 최근 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소식이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타결에 근접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중국이 그동안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곡물 시장에서 대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상승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확대가 전 세계 대두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시장 2025.10.28

암호화폐 시장을 키우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속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을 사면하며 바이든 정부의 반-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었다. 이번 조치로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 재진입할 기회가 생겼다. 백악관은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은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는 온체인(On-Chain)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온체인이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 위(On)에 기록하는 방식을 뜻한다. 거래가 블록체인 위에 등록되면 투명성과 불변성이 보장되어 바꿀 수 없고, 사용자들은 해당 정보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디지털 금융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지도력 강화'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SEC와 CFTC에서는 미국 금융시장을 온체인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

암호화폐 2025.10.27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16

1. 책 소개2000년 독일에서 출간된 텍스트를 바탕으로 번역된 한국어판으로, 2016년 개정증보판을 읽었다. 어린 아들 카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2. 기아가 생기는 이유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식량은 넘쳐나지만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구매할 수단이 없다.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시장 논리에 따르면 수요와 공급은 자유롭게 조정되어 결국 공정한 균형에 도달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부유한 국가로 자원이 집중되는 한편 가난한 나라에서는 6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린다. 선진국의 농업 보조금과 덤핑 정책도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선진국의 값싼 농산물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현지 농민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독서/경제 2025.10.24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의 대가》, 2012

1. 한 줄 요약불평등은 시장 비효율과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경제적 문제를 발생시키므로 정부는 적극적으로 불평등 완화에 나서야 한다. 2. 시장 실패와 지대 추구시장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시장을 방치하면 많은 수요가 충족되지 않고, 자원의 배분이 왜곡돼 불평등과 사회 후생의 감소로 이어진다. 자본주의는 성장의 과실을 안겨주는 동시에 불평등, 환경 오염, 실업이라는 비용을 우리 사회에 떠넘긴다. 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제 역할을 수행할 때, 개인이 받는 보수는 그가 사회에 기여한 가치와 일치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을 때 시장 실패(market failure)가 발생한다. 외부효과, 정보의 불완전성, 위험 보장 시장의 부재 등은 모두 시장 실패..

독서/경제 2025.10.23

오클로(OKLO) 12% 급락에도 상승 추세는 유효

오클로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핵연료 재활용 기술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안전한 SMR을 개발 중이고 첫 상용 원자로는 2027년 아이다호주에서 가동 예정이다. 미국 공군 기지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오클로는 전력 인프라 확대 수요에 힘입어서 상승을 거듭해왔다. 그런데 어제 오클로 주가가 12% 하락했다. 그 배경으로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대표가 어제 주식을 약 5만 3천 주를 매도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해 오클로 주가가 6배 올랐는데 급등 이후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클로는 아직 매출이 전혀 없는 기업이며 분기당 평균 2,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는 원..

해외주식 2025.10.22

클리블랜드-클리프(CLF) 희토류 산업 진출 기대감에 급등

클리블랜드-클리프는 북미 최대 철강 및 철광석 생산 기업이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내 자동차용 철강 수요가 회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어제 주가가 20% 급등했는데 희토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중국이 전면적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희토류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 전해져도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점점 원자재 공급망 자립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참고:진정호, 〈클리블랜드-클리프, 희토류 생산 기대감에 주가 18%↑〉, 《연합인포맥스》, 2025. 10 ..

해외주식 2025.10.21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유 있는 상승 모멘텀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전문 회사로 최근 다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LG화학에서 분사된 이후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소형 IT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배터리를 제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도 미국, 유럽, 중국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완성차 업체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성장 흐름에 올라타 있다. 전기차 보급 확산, 재생에너지 확대는 ESS 수요를 증대시킨다.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ESS용 배터리 매출 전망이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향후 2~3년 동안 ESS 부문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한 배터리 회사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나..

국내주식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