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심 요점
1분기 투자 전략 관련 골드만삭스는 크게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번째로 2026 매크로 순풍이다. 강력한 글로벌 성장, 인플레이션 정상화, 지속적인 AI 기반 자본 투자가 특징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다. 현재 신용 스프레드 축소 잠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식을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변동성 대비이다.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이나 시장이 경제를 앞서간 측면이 있어 꼬리 위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
2. 투자 아이디어
AI는 이미 경제와 금융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가 AI 모델, 데이터, 연산에 유입되고 있다. AI 중심의 자본 지출은 에너지, 송·배전, 데이터 연결성 등 전통적 인프라의 대규모 확충이 요구되며, 산업과 지역 간 자본의 신속한 재배분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AI 활용 범위가 급격히 확대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동 생산성의 개선, AI 조기 도입 기업의 마진 확대, AI 집약적 비즈니스 모델로의 대규모 자본 배분이라는 잠재력을 동반한다.
따라서 글로벌 AI 생태계와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흥국을 식별하고 AI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너지, 전력망, 데이터센터, 통신 등)과 이에 수반되는 투자 기회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AI가 채권 시장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AI는 현재 진행 중인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변화의 핵심 동력이다. 투자 관점에서 자산 배분과 익스포저를 전략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3. 주요국 경제 전망
2026년에는 글로벌 경제 성장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경제가 추세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AI 관련 설비투자의 확대, 완화적인 금융 여건, "One Big Beautiful Bill"에 따른 확장적 재정 효과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는 경제의 회복탄력성이 확인되면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독일의 재정 부양, 여전히 양호한 노동시장, 무역정책 관련 부담 완화, 우호적인 신용 공급 여건이 결합되며 내수와 투자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경우, 재정 긴축 부담과 실질 소득 증가 둔화 가능성이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나 통화정책 완화와 글로벌 경기와의 동조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일본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성장의 중심은 내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트한 노동시장, 노동절약형 기술에 대한 강력한 투자 유인, 선별적인 재정 지원이 경제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첨단 제조업 구축과하이테크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견고한 성장을 유지하려 한다. 시진핑의 쌍순환 전략은 글로벌 차원에서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중국 경제를 수입 의존도가 낮은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과거의 성장 모델보다는 뚜렷이 구분된다.
4. 마켓 테마
주식 그 중에서도 신흥국 주식이 우수한 이익 성장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덕분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서는 AI 생산성 붐이 일어날 경우 글로벌 기술주와 EM 주식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시에는 유럽 주식과 인프라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미국이 AI 관련 설비투자를 주도하고 있지만 EM의 제조 경쟁력과 두터운 공급망 여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연초 이후 글로벌 반도체 및 AI 하드웨어 수출의 약 70%가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MSCI EM 지수 내 IT 섹터 비중은 10년 전 14%에서 현재 27%로 증가했다.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주도하고 있으며, 중남미 국가의 핀테크 등 기술 중심 비즈니스 모델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5. 금리
역사적으로 장기 실질금리는 생산성 추세를 따라 움직여 왔다. 생산성 증가세가 강했던 시기에는 10년물 실질금리가 상대적으로 견조했으며 반대로 2000~2010년대에 걸친 지속적인 생산성 둔화는 실질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최근 기대 실질금리와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에 따른 생산성 제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리 흐름은 중기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향후 10년에 걸쳐 보다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AI로 인한 생산성 개선이 실제로 구현될 경우,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가별로 상당한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의미있게 상승할 여지가 있는 반면, 일본과 독일에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국가 간 격차는 상당한 국가를 설비투자 규모, 디지털 인프라 수준, AI 도입 속도의 차이를 반영한다.

6. 결론
올해 글로벌 경제는 견고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정상화, AI 관련 자본 투자에 힘입어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바탕으로 채권보다는 주식, 그 중에서도 이익 성장세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신흥국 주식을 선호한다. AI는 현재의 경제 구조와 시장 역동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다. 이는 인프라 확충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새로운 알파 기회를 창출할 수 있지만 한편 변동성 확대와 국가 및 섹터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참고:
- James Ashley, "Market Know-How 1Q 2026", Goldman Sachs, Jan. 15, 2026.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