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1,480원 선에 근접하면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나 통화 팽창을 원화 약세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환율 변동의 구조적 배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정책 당국에 과도하게 책임을 지우려는 측면이 강하다. 환율 상승 배경을 소개한 한 증권사 리포트에 제시된 분석을 토대로 환율 상승의 배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엔화와의 동조화원화 약세의 가장 유의미한 대외 요인은 엔화와의 동조화다. 작년 하반기 이후 달러/엔 환율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카이치 사나에의 자민당 총재 선출 이후부터 통화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의 부활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카이치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조기 총선까지 거론되며 엔화 약세 기대가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