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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랠리 속에서도 채권 수요는 견고하다

오늘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기록했다. 동시에 10년물 금리는 4.2%를 상향 돌파했다. 이에 황순관 국고실장은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면서 시장 쏠림에 대한 경계 메시지를 내놓았다. 최근 금리 상승을 단순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작년 4분기 증시 강세 속 2010년대 이후 처음으로 주식형 펀드 규모가 채권형 펀드 규모를 초과했다. 그런데 채권형 펀드 유출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전체 210조 원 규모 가운데 감소분은 17조 원에 그쳤다. 반면 금리 상승폭은 자금 유출 규모에 비해 훨씬 컸다. 즉,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채권 금리 상승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특히 채권에 투자되는 자금의 형태는 펀드(200조 원)보다는 일임이 430조 원 규..

채권시장 2026.05.15

미국 재정 악화를 부추기는 트럼프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정 악화와 금리 상승이다. 그 원인은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공한 것이다. 미국 국가부채가 GDP의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 확대, 국방비 1.5조 달러로 증액, 이란 관련 군사 개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재정 적자를 눈덩이처럼 불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추진하는 10년간 4.5조 달러의 감세는 세입을 크게 줄이면서 실질적인 지출 감축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재정 절감 명목으로 삭감한 복지 및 의료 지출이 실제로는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 상쇄효과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장기채 금리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이자 부담을 다시 확대시키고 있다. 결국 금리를 낮추고 싶어하는 대통령이 오히려..

경제/미국경제 2026.05.15

미국 기업의 이익 증가율 정점 가능성

S&P500 기업의 1분기 기업이익은 27% 증가했으며 당초 예상의 2배를 상회했다. 이익률도 13.9%를 기록하며 199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NABE(전미기업경제학회) 설문조사에서 향후 이익률 확대를 예상한 응답자는 13%에 그친 반면 이익률 축소 전망은 31%로 증가했다. 수익성 악화 우려는 원자재, 에너지, 물류비 등 투입비용 상승에 기인한다. 비용 상승은 결국 시차를 두고 기업이익에 반영된다.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이 가능하지만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에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 Robert Burgess, "The Real Bubble May Be Corporate Profit Margins", Bloomberg, May. 14, 2026. (link)

해외주식 202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