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심리가 지나치게 약화됐을 때가 매수 기회

econtopia 2025. 3. 9. 20:37

1. 부정적 심리가 팽배한 미국 주식시장 

최근 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약세장 관련 뉴스가 쏟아지며 투자자의 부정적 심리가 급등하고 있다. 이럴 때 오히려 투자자 심리는 너무 약세로 변한 나머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모두가 강세장을 예상하면 누가 매수하기 위해 남아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이 반대도 성립한다.

 

지금처럼 부정적 심리가 확산되며 사람들이 낮은 가격이 매도할 때 역발상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다. 아래 그래프는 S&P500 지수 그래프와 미국 개인 투자자협회(AAII)에서 발표하는 서베이 지표 중 향후 6개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를 위아래로 나란히 그린 그래프다(아래 데이터는 여기에서 구할 수 있다). 약세 전망을 한 사람의 비중이 60% 넘었던 시기가 총 5번 있었다. 그 중 1번만 실제로 주식시장은 약세로 갔고 나머지 4번은 오히려 상승했다. 2월 26일 약세 응답 비중은 60.6%였고 3월 5일에 발표된 데이터는 57.1%로 낮아졌다.

자료: RIA

 

전문투자자들도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다. 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심리가 비슷하게 악화되고 있다. 아래 파란 음영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다수 투자자의 심리는 다시 한번 상당한 시장 조정과 시장 바닥과 관련한 레벨에 도달했다.

자료: RIA

 

2. 손실 회피의 심리학

지금과 같이 부정적 심리가 너무 커질 경우 주식시장의 랠리가 형성될 수 있다. 이는 다음 강세장이 바로 시작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적어도 부정적인 심리가 너무 강해서 오늘 매도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이 투자를 통해 성공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인지적 편향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인지적 편향은 손실 회피 성향이다. 손실 회피 성향이란 같은 금액이라면 손실을 이익보다 훨씬 더 크게 느끼는 특성을 말한다.

 

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매도하여 추가 손실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현재의 극심한 부정적 심리 수준과 시장의 기술적 상황을 결합하면 반사적 랠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래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30에 가깝고 전체 시장 폭(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이 오를 때 단기 하락의 저점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RIA

 

시장 폭 개선과 약세 심리 간의 부정적 다이버전스가 랠리를 촉진한다.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은 약세 포지션을 버리고 주식 익스포저를 늘린다. 이러한 포지션 변화는 주식 가격이 더욱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안타깝개도 개인 투자자는 다음 정점까지 시장을 추적한 다음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3. 감정 개입을 배제하라

역발상 투자자로서 볼 때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동일한 포지션을 취할 때 과도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투자 심리가 전환되면,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치게 약세적으로 변한 탓에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계열로 시장에 참여할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 

- 발생 가능성이 낮은 이벤트에 투자하는 것을 피하라

-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하지 말아라

- 레버리지와 투기적 배팅을 줄여라

-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량주를 팔지 말아라

 

현재 시장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모든 자산군의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초과저축도 고갈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 불확실한 통화정책까지 더해지면서 리스크가 상당히 뚜렷해지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높아진 불확실한 시장에 투자할 때 취해야 할 몇 가지 조치가 있다.

-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라

- 단기적인 시장 충격이 해소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투자 기간을 5~7년으로 늘려라

- 포트폴리오를 지나치게 자주 확인하지 말아라

- 세금 절감 전략을 고려하라. 손실이 발생한 주식을 매도하여 향후 이익과 상계하는 손실 수확(Tax-Loss Harvesting)을 활용할 수 있다

- 시황과 관계없이 자신의 투자 원칙을 고수하라

 

투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잘 설계된 투자 전략, 장기적인 투자 계획, 원칙을 지키는 능력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결론

위의 데이터에서 확인했다시피 약세 심리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시장은 반등할 개연성이 높아진다. 시장이 보내는 약세 심리와 미디어의 공포 조장 기사에 휘둘려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

 

참고:

  • Lance Roberts, "Bearish Sentiment Surges As If The Market Just Crashed", RIA, Mar. 4, 2025. (link)
  • Sentiment Survey Historical Data, AAII.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