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국경제

주식 자산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주식시장을 자산 형성의 기반으로

econtopia 2026. 5. 14. 09:57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wealth effect)는 주가 1만원 상승 시 130원(자본이득의 1.3%) 가량이라고 한다. 유럽, 미국 등 여타 선진국들의 경우 주가 상승 시 자본이득의 3~4% 정도가 소비 증가로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자산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가 작게 나타난 데는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주식자산 규모가 낮았고, 수익률이 낮고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시장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또한 그간 가계의 투자 행태는 주식시장에서 실현된 이익이 부동산에 우선 투자되는 형태였다. 자본이득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었다.

(좌)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이 확대된 후 시차를 두고 부동산 순매입이 증가한다. (우) 최근 서울시 주택매입 자금 중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크게 상승했다.

 

향후 정책의 방향성은 명백하다. 지금과 같이 주가가 상승하고 가계의 자본이득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억제하고 우리 경제 전체의 자산효과를 확대시킬 필요성이 있다.

2010년대 이후 소비지출이나 부동산 이외의 자산을 보유하는 데에 따른 기회비용이 컸다.

 

특히 주식시장이 가계 전반의 자산 형성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계의 주식 장기보유 유인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가계자산의 60%가 부동산이며 주식은 7%에 불과하다.

 

참고:

  • 김민수, 추성윤, 곽범준,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 《BOK 이슈노트》, 2026. 5. 7.(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