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레이딩 원칙
1.1. 훌륭한 트레이더는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현 시장의 상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는다.
1.2. 트레이딩 기법은 일정 기간 손실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믿고 있는 시스템과 트레이딩 규칙에 따라 묵묵히 트레이딩에 임하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을 볼 수 있다.
1.3. 터틀의 방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많은 트레이딩 서적에서는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그러나 터틀이 그 트레이딩 방식을 일관되고 꾸준히 따랐다는 사실이 다르다.
1.4. 성공한 트레이더라고 할지라도 어떤 트레이딩이 손실을 낼지 이익을 낼지 잘 모른다. 다만 트레이딩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분포를 그려볼 순 있다. 그리고 이익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수차례의 손실 트레이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 리스크 관리는 필수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이다. 저자도 이 책의 절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터틀 트레이딩에서는 ATR이라고 하는 가격 변동폭을 기준으로 진입할 포지션의 크기를 결정했다. 변동폭을 기준으로 가격 폭락 익스포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어떤 시장이든 투자 자본에 대한 리스크 노출 수준은 모두 동일하게 되었다. 적절한 조정을 통해 상대적 변동성과 시장 간의 리스크 수준을 표준화했기 때문에 터틀 방식으로 자금 관리 방식을 사용한다면 꾸준히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3. 터틀 트레이딩 시스템
터틀 트레이딩 시스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3.1. ATR 채널 돌파 시스템
ATR 채널 돌파 시스템은 ATR을 변동성 지표로 사용하는 변동성 채널 시스템이다. 상단 변동성 채널은 350일 이동평균선에 7-ATR을 더해 설정하고 하단 채널은 동일한 이동평균선에 3-ATR을 빼서 설정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전일 종가가 상단 채널을 돌파할 때 매수하고 전일 종가가 하단 채널을 돌파할 때 매도가 이루어진다.
3.2. 볼린저 돌파 시스템
볼린저 밴드는 350일 이동평균에서 종가 기준 표준편차 2.5를 가감하여 설정한다. 전일 종가가 상단 채널을 돌파할 때 매수하고 전일 종가가 하단 채널을 돌파할 때 매도한다. 종가가 이동평균 수준으로 복귀할 때 포지션을 청산한다.
3.3. 돈키언 추세 시스템
진입은 20일 돌파, 청산은 10일 돌파를 사용하며 350/25일 지수이동평균 추세 필터도 포함된다. 25일 이동평균선이 3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교차할 때는 매수만 하고 25일 이동평균선이 3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교차할 때는 매도만 한다. 또한 오리지널 터틀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2-ATR 손절 규칙도 사용한다.
3.4. 이중이동평균 시스템
100일 이동평균선이 3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교차할 때 매수, 하향 교차할 때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 다른 시스템과 달리 이중이동평균 시스템은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으로 트레이더가 항상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이중이동평균 시스템은 장기 추세 시스템이고 다른 시스템과 비교할 때 트레이딩 빈도는 높지 않다.
3.5. 삼중이동평균 시스템
150일, 250일, 350일 이동평균을 사용한다. 350일 이동평균을 추세 필터로 사용한다. 3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150일 이동평균 선이 2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매수한다. 반대의 경우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 이중이동평균 시스템과 달리 삼중이동평균 시스템하에서 트레이더는 시장에 항상 참여하지는 않는다.
4. 로버스트 트레이딩
자료군 일부에 변화가 있어도 통계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에 '로버스트(robust)'하다고 말한다. 즉,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의미다. 로버스트 트레이딩은 미래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상관없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로버스트 트레이딩을 하게 되면 널뛰기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트레이딩 시스템의 로버스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시장 변화에 덜 민감하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으로 포트폴리오 필터를 도입할 수 있다. 돈키언 추세 시스템을 예로 들자면, 이 시스템하에서는 추세선의 하향 돌파가 일어날 시 매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보다 영속성 있는 개념을 토대로 수립된 단순한 규칙은 실제 트레이딩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되도록 시스템을 단순하게 만드는 게 첫 번째 과제다.
두 번째로 중요한 방법은 포트폴리오에 되도록 다양한 시장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다만 각 시장 간 연관성이 높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시장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유동성 문제와 관련이 있다. 비유동적인 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가 적은 시장을 말한다. 이 시장에서는 대량 주문을 성사시켜줄 상대편 트레이더가 없을 뿐더러 예기치 못한 가격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커티스는 시장을 세 종류로 나눈다.
1) 펀더멘털 주도형 시장: 통화나 금리 시장이다. 가격 변동을 일으키는 주요 동인은 거시경제적 사건으로, 유동성이 가장 높고 추세가 가장 분명하게 나온다. 가장 쉽게 트레이딩에 임할 수 있는 시장이다.
2) 투기자 주도형 시장: 커피, 금, 은, 원유 등 헤저보다 투기자가 시장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참가자들의 주관적 인식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하므로 추세추종자가 활동하기가 비교적 어렵다.
3) 종합 파생상품시장: 대표적으로 주가지수 선물 시장이 있다. 주가지수는 수많은 주식 종목의 투기적 동향을 종합한 것이므로 주가의 평균화와 주가 모멘텀의 희석 현상이 나타난다. 추세추종자가 활동하기 가장 어려운 시장 유형이다.
커티스는 파생상품시장은 중기 돌파 추세추종 시스템으로 트레이딩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커티스는 터틀로 있을 때 S&P 선물을 트레이딩한 적이 없다고 밝힌다.
5. 오리지널 터틀의 법칙
마이클 코벨의 《터틀 트레이딩》에서 소개한 트레이딩 방식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생략한다.
6. 결론
커티스가 소개한 트레이딩 시스템은 추세추종 방식이라는 점에서 오리지널 방식과 유사하다. 커티스에 따르면 어느 시스템을 사용하든지 간에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로는 리스크 관리를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다. 포지션에 진입할 때 자본의 몇 퍼센트를 리스크에 노출시킬 건지 결정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다.
둘째로는 트레이딩 시스템의 로버스트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로버스트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본적인 방법은 시스템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트레이딩 시스템 모두 이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최대한 다양한 시장을 포함해야 한다. 각 시장 간 부의 연관성이 높을수록 꾸준한 성과가 예상된다.
결국 무엇을 사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와 트레이딩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 저자
- 커티스 페이스
- 출판
- 이레미디어
- 출판일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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