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하면 흔히 산타, 트리, 캐럴을 떠올린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본래 의미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데 있다. 그런데 어느새 크리스마스에서 예수는 사라지고 산타와 트리가 주인공이 된 듯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싼 시각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자 《한겨레》에 실린 논평의 내용이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는 십자가 장식이 달려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데, 예수의 탄생을 상징하는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십자가는 예수를 처형한 형틀이었으니 생일 잔치에 단두대나 교수대를 가져다 놓는 격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물론 십자가가 오늘날 그리스도교의 상징이 됐으니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