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만의 통화 약세 유도 정책세계 각국이 대만의 첨단 반도체 칩을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 5년간 칩과 서버 수출이 300%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대만은 올해 10월 GDP의 31%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자국 통화의 강세 요인이며, 지속될 경우 이른바 네덜란드병(Dutch disease) 위험이 발생한다. 이는 특정 수출산업의 호황이 통화가치를 끌어올려 물가 상승과 비제조업·내수 산업의 피해를 유발하는 현상이다. 대만은 이러한 부작용을 피해 중앙은행(CBC)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대만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지속해왔다. 빅맥지수에 따르면 대만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55% 저평가되어 있으며, 이코노미스트가 조사한 53개국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