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평역사적으로 불평등은 감소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시적으로 불평등이 확대되는 국면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고, 1980년대 보수 혁명 이후 지금까지가 그러한 반동기에 해당할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 반동기가 수십 년 안에 끝날지 수세기에 걸친 암흑기로 이어질지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미 트럼프주의와 브렉시트, 튀르키예 등에서 나타나는 민족주의의 득세는 세계적 불행의 서막일 수도 있다는 불안을 자아낸다. 피케티가 강조하듯 불평등은 언제든 다시 확대될 수 있다. 그렇기에 평등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결코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평등은 정치적·사회적 투쟁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 이 책은 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보다 정의롭고 ..